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삶을 담는 곳 이상의 의미, 장난스럽고 재미있는 집

Homify 로고 Homify 2017-10-06 Jihyun Hwang

어떤 형태이든 상관없다.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공간은 우리의 매일을 차곡차곡 담아낸다. 없어선 안 되는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셈이다. 기능적으로만 보면 그렇다. 그런데 여기에 조금 다른 생각을 보탠 한 가족이 있다. 기본적인 기능을 하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집으로 만들어보고자 했다. 오늘은 바로 그들의 집을 찾아가 본다. 매일 삶을 마주할 공간에 재미와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더해 즐겁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더하고자 신경 썼다. 어떻게 완공됐는지 지금 바로 살펴보자. 

일본의 건축 회사 sumai-sekkei-atelier 에서 설계했다.

1. 주변 지형에 맞춘 주택 디자인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주택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주택

완만한 언덕 부지에 설계된 주택이다. 언덕 위 도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주택 지상층의 주차장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지상층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하고, 지상층 위로 2, 3층 공간은 목조 구조로 설계해 눈에 담기는 주택에서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전달된다. 주차 동선과 입구로 이어지는 보행자 동선의 경계에는 나무를 심어두어 자연스럽게 분리될 수 있게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2.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실내 공간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현관 & 계단 & 복도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현관 & 계단 & 복도

이제 실내로 들어와 보자. 사진 속 공간은 차고 부분과 실내 공간 사이에 생긴 고저 차를 활용해 스킵플로어를 구성한 부분을 담았다. 차고 부분이 그다지 넓지 않아 그 위로 실내 공간을 담은 건축 메스를 올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그래서 고저 차를 이용해 스킵플로어 구성으로 실내를 채웠고, 동선과 동선 사이에 예상하지 못했던 숨은 공간들이 생겨나 재미있다. 휴게실로도 활용하고, 잠깐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을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테다.

3.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의 개방된 공간 구성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다이닝 룸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다이닝 룸

주 생활 공간인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이다. 이 세 공간은 경계 사이에 벽도 없고, 문도 없다. 이 셋은 하나의 동선상에서 자유롭게 연결되며 정원과 접한 외벽에 큰 창문을 설치해 밝고 널찍한 느낌을 받게 된다. 목재와 파스텔 계열의 색상, 중립적인 색상들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온화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점에 주목해보자.

4. 복도는 독서 공간으로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서재 & 사무실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서재 & 사무실

복도는 단순히 공간과 공간을 잇는 통로로써 두지 않고, 벽면을 따라 책장을 설치해 걸어 다니며 볼 수 있는 일종의 도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벽의 크기만큼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게 했으며 동선의 끝에는 잠깐 머물러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었다. 일종의 서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5. 마음껏 음악을 즐길 수 있을 미디어 룸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서재 & 사무실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서재 & 사무실

재미있는 집을 바랐던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집 안 곳곳에서 건축주의 취향을 담은 공간들이 눈에 띈다. 사진 속 미디어 룸처럼 말이다. 방음 기준을 철저하게 맞춘 공간으로 건축주의 취미인 음악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미디어 룸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건축적인 방음 기준에 맞춘 이후에도 바닥에 붉은색의 카펫을 추가로 깔아 혹시 모르게 새어나갈지 모르는 소리를 막고, 인테리어 측면에서 봐도 흥미로운 인상의 공간이 되었다.

6. 집, 단순히 살기 위한 공간인가?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다이닝 룸 © homify / 樋口章建築アトリエ 樋口章建築アトリエ의 다이닝 룸

사실 지금 사회에서 기본적인 기능이 빠진 집은 찾기 어렵다. 요리할 수 있고, 배변 볼 수 있으며 샤워할 수 있고, 누워 잘 수 있다. 어쩌면 이제 우리는 집에 어떤 점을 더 더해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지도 모르겠다. 이 집의 건축주처럼 재미와 취미를 담아내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도 있을 테고, 사색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카페 분위기의 집이 될 수도 있을 테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우리 집을 더 좋아하게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다른 기사글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세련된 도시 감성 그대로를 담은 복층 집을 살펴볼 수 있다.

Homify 기사 더보기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