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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못 느끼는 뇌, 뇌종양 의심증상은?

하이닥 로고 하이닥 2018.04.17. 09:03 김선희 건강의학 전문기자 sunnyk@mcircle.biz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뇌를 꼬집어도, 수술로 뇌를 절개해도 뇌 자체에선 통증을 못 느낀다고 한다. 그렇다면 뇌종양 의심증상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뇌 하면 떠오르는 통증인 두통은 사실 뇌 자체가 아닌 두피 혈관, 뇌혈관, 뇌막, 신경 자극 등에 의해 유발된다. 뇌에 생긴 종양도 마찬가지. 단단한 두개골에 막힌 뇌종양은 커질수록 안쪽의 뇌를 자극하며, 이로 인한 뇌압 상승과 신경 자극과 관련된 증상을 유발한다.

© 제공: 하이닥

△ 뇌종양의 분류

뇌종양은 뇌 자체에 발생한 원발성 뇌종양과 다른 암이 뇌로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눌 수 있다.

1. 원발성 뇌종양

- 뇌에 발생한 암

- 연간 인구 10만 명당 1~15.8명

- 대부분 양성(85%)이며, 일부 악성(15%)

- 양성 뇌종양은 천천히 자라며 대부분 수술로 완치된다. 하지만 뇌간이나 척수 등 수술로 제거가 어려운 특정 부위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2. 전이성 뇌종양

-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혈류, 뼈 등을 따라 뇌로 전이된 종양

- 연간 인구 10만 명당 2.8~11.1명, 다른 부위에 악성 종양이 있는 환자의 20~50%가 전이성 뇌종양으로 추정

- 악성

- 뇌로 전이가 잘 되는 암은 융모상피암 > 흑색종 > 폐암 > 유방암 > 신장암 > 간암 순이며 이들이 전이성 뇌종양의 대다수(9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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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종양 증상은?

뇌종양이 있으면 종양이 뇌를 압박해 뇌압이 상승하고, 뇌신경을 자극하면서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뇌출혈이나 편두통 등과 증세가 비슷할 수 있어 심한 두통이 있는 경우 바로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1. 뇌종양

- 종양이 뇌를 압박하여 뇌압을 상승시키므로 머리가 무겁고 둔한 느낌의 통증이 있다.

- 기침, 구역질, 기마자세와 같이 배에 힘을 주어 뇌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때도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

- 누워있을 때 뇌압이 약간 상승하므로 누운 자세로 자고 일어난 새벽, 아침에 두통이 더 심해진다. 기상 직후에 가장 심한 두통은 오후가 되면서 점차 사라지기도 한다.

- 시간이 지날수록 두통증상과 함께 언어장애, 시력장애, 팔다리마비 등의 신경증상이 동반된다.

- 뇌종양 부위에 따라 무월경, 말단비대증 등 호르몬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

- 20세 이상에서 생긴 뇌전증(간질)은 뇌종양 의심 신호일 수 있다.

2. 뇌졸중

- 평소에 없었던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급작스러운 두통이 생긴다(응급상황).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신경 쓰이는 일이 있을 때, 흥분한 상태일 때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두통이 생긴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장애, 시력장애, 팔다리마비 등의 신경증상이 동반된다.

3. 뇌수막염

- 목부터 머리까지 통증이 심하며 발열을 동반한다.

- 몸을 움직이고 머리가 흔들릴수록 두통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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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자기 생긴 두통: 뇌종양, 거미막하출혈, 동정맥기형

2. 점점 심해지는 두통: 뇌종양, 경막하출혈, 약물과용

3. 50세 이후 새로 생긴 두통: 뇌종양, 측두동맥염

4. 암 및 에이즈 환자에서 새로 생긴 두통: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 암종수막염

5. 열, 발진, 경부강직 등이 동반되는 두통: 수막염, 뇌염, 전신감염, 거미막하출혈

6. 전조증상을 제외한 국소 신경학적 증상 및 징후가 관찰되는 두통: 뇌종양, 뇌졸중, 동정맥기형, 아교혈관질환

7. 유두부종(망막 시신경 부위의 부종): 뇌종양, 뇌거짓종양(가뇌종양; 마치 뇌종양 같은 증상을 유발하지만 조직적인 변화가 없는 가짜 종양임)

(자료 = 대한가정의학회지 2013년, 두통의 감별과 치료: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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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두엽 = 언어, 기억, 사고 - 기억장애, 지능저하, 정서불안, 성격변화, 운동마비

2. 측두엽 = 언어, 청각, 후각 - 인지장애, 기억장애, 언어장애, 공간지남력 상실

3. 두정엽 = 운동, 촉각 - 감각장애, 언어 이해력 저하, 시야결손

4. 후두엽 = 시각 - 시각장애, 시야결손

5. 뇌하수체 = 호르몬 분비 - 무월경, 성욕저하, 말단비대증 등 호르몬 이상

6. 소뇌 = 운동, 평형감각 - 어지럼증, 운동실조, 마비, 이명

△ 뇌종양 관련 증상, 나이 들어 그렇다고 그냥 넘기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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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중노년층에서 말을 한 번에 잘 내뱉지 못하거나 기억력 저하, 시력 저하를 호소하면 대개 노화나 노안, 치매 증상으로 오인해 뇌종양 진단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뇌종양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증상의 원인질환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아 뇌종양의 경우 식욕저하, 구토, 짜증 등의 증상 외에는 특이 증상이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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