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김정숙 여사의 빛나는 내조…인삼정과에 손편지까지

뉴스1 로고뉴스1 2017-05-19 유기림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든든한 내조가 대선 선거운동 때에 이어 취임 이후에도 문 대통령에게 적잖은 힘이 되어주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5당 원내대표들과 처음으로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졌는데, 여기에서도 회동장엔 나타나지 않았지만 김여사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김 여사는 요리 솜씨를 십분 발휘해 인삼·꿀·대추즙을 10시간가량 정성스럽게 졸여서 만든 인삼정과를 오찬 후식으로 대접했다.

더 나아가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인삼정과를 따로 싸서 각 원내대표들에게 선물했다. 여기에 '귀한 걸음 감사하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손편지도 넣어놨다.

문 대통령 취임 이전에도 김 여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자택으로 초대해 요리로 문 대통령에게 힘을 보탰다.

2015년 9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당 내 갈등에 휩싸였을 때 자택으로 최고위원들을 초청해 한정식 정찬에 버금가는 음식을 요리해 내놓았고, 잠시나마 화해 분위기가 감돌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김정숙 여사의 빛나는 내조…인삼정과에 손편지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날(18일) 경남 양산 자택이 있는 매곡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2017.5.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날(18일) 경남 양산 자택이 있는 매곡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2017.5.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직접 만든 음식까지 접대를 받아서 거기에 대한 보답의 의미"라며 김 여사에겐 황현산 교수의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문 대통령에겐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선물했다.

김 여사의 내조는 요리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찾은 전날(18일) 경남 거제와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의 호남 발걸음에맞춰 자신은 영남에 감으로써 균형을 맞춘 셈이다. 특히 영부인이 된 뒤 첫 공식 외부 일정이었던 만큼 무게감도 남달랐다.

김 여사는 거제 남정마을과 양산 매곡마을을 방문하며 주민 및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특유의 친근함으로 문 대통령이보이는 소탈 행보에 보조를 맞췄다. 특히 민항기를 타고 이동해 낮고 열린 청와대라는 가치 지향을 몸소 실천했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청와대 관저로 이사할 때도 이삿짐을 나르고 민원인을 챙기는 등 격의 없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사저를 떠나면서 소장하던 화분과 당선 축하 꽃다발을 인근 경로당에 기증했다는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