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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색 수의 입은 최순실 ‘노란색’번호표 의미는

중앙일보 로고 중앙일보 2017-01-12 배재성
상아색 수의 입은 최순실 ‘노란색’번호표 의미는: 왼쪽부터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 ⓒ 중앙일보 왼쪽부터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관련자들이 입은 수의와 표기된 표식과 색깔에 대해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정농단 관련 첫 재판이 열린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 나타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수의 상의 오른쪽에는 ‘1상**’, 왼쪽에는 ‘서울 ㉯ 6**’이라고 쓰인 표가 붙었다.

이에대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1상**는 1동 3층 **호를 뜻하고, 이곳은 1주일 이내 출소하는 사람을 위한 거실(방)이다. 여기선 고정식 채널이 아닌 케이블티브이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감자의 오른쪽 가슴에 붙은 명찰에는 수감 장소에 대한 정보가, 왼쪽 가슴에 붙은 것은 ‘수용자 번호표’를 의미한다.

오른쪽 가슴에 붙은 표에서 첫 번째 숫자는 동수, 두 번째 글자는 층, 세 번째 숫자는 호수를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1상**는 1동 상층 **호를 의미한다. 하지만, 서울 구치소 관계자는 개인정보라 위치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감자가 입은 수의 색깔도 형 확정 유무에 따라 다르다. 최씨는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未決囚)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여성 미결수는 겨울에 연두색 수의를 입는다. 반면 형이 확정된 여성 기결수는 청록색 수의를 입는다.

하지만 최씨는 법정 출석 때 항상 상아색 수의를 입고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 때도 마찬가지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미결수는 자비로 옷을 살 수 있는데, 여성 미결수는 겨울에 연갈색 옷을 입을 수 있다”면 “최씨가 입은 상아색 또는 아이보리색으로 보인 수의는 여성 미결수가 돈을 내고 사 입을 수 있는 연갈색 수의”라고 설명했다.

수용자 번호표의 색깔도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나뉜다. 최씨 왼쪽, 오른쪽 가슴에 노란색 번호표는 최씨가 ‘관심 대상 수용자’이기 때문이다.

조직 폭력 등 강력 범죄 수용자도 노란색 번호표를 단다. 마약 관련 범죄로 수용된 사람은 파란색, 사형 확정자는 빨간색 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생활한다. 그외 미결수나 기결수등은 흰색 번호표를 사용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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