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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 폐지됐지만 콘돔 매출액은 뒷걸음

조선일보 로고 조선일보 2017-05-19 이정민 기자
© CHOSUNCOM

간통죄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났지만 콘돔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내 콘돔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업계 1위인 유니더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콘돔 매출액은 83억8500만원으로 간통죄 위헌 결정이 났던 2015년 97억5700만원보다 약 14% 감소했다. 2014년 매출액은 98억원이었다.

콘돔 시장 점유율 30%로 시장 2위인 동아제약의 콘돔 매출액은 지난해 30억원으로 2015년 25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사후피임약 시장도 상황이 비슷하다. 사후피임약 시장점유율 상위권인 현대약품의 ‘노레보원’은 지난해 1분기 처방액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7억9000만원 대비 약 9% 줄어든 금액이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임신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현대약품은 간통죄 폐지 결정 이후 사후피임약 실적 확대 등 기대감으로 당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이 외에도 사후피임약인 바이엘의 ‘포스티노원’이나 명문제약의 ‘레보니아원’ 등도 같은 기간 모두 처방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간통죄 폐지로 콘돔이나 피임약에 대한 실적 증가가 기대됐지만, 해당 제품의 매출 증감은 가계와 경제 사정 등 사회적 분위기 흐름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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