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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에 갇히면 경적찾아 울려라"…슬픈 한국 어린이

[앵커] 어린이집 차량 사고가 끊이질 않자 정부는 얼마전 IT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클랙슨 누르기 교육과 대처요령을 담은 노래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이,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을 어린 아이들에게 각자도생으로 전가,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합니다. 한국의 씁쓸한 안전불감증의 자화상을 김지수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아이가 엉덩이로 클락션을 누릅니다. 차량에 혼자 갇혔을 때 엉덩이를 이용해 클락션을 누르도록 교육하는 모습입니다. 이 아이는 긴 막대기를 이용해 클락션을 누릅니다. 차량에 갇혔을 때를 대비한 훈련입니다. 어린이 차량사고가 끊이질 않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차량에 갇혔을 때 대처 요령을 노래로 만들어 전파하는 지역 교육청도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넷 댓글에는 어른 부주의와 잘못으로 어린 아이들이 이런 노래까지 불러야 해 씁쓸하다는 내용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고를 대비해 아이들을 평소 교육시키는 건 바람직하지만,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고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는 겁니다. 정부는 IT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차량에 갇히는 일을 막겠다며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설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러 기술을 활용해 사고를 막으려는 시도에 앞서 어른들의 책임있는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들도 스스로가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서서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다면 스스로 기꺼이 나서서 이런 것들을 고쳐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할텐데, 이런 시스템이 갖춰지고 이런 선도성이 있다면 우리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미리 예방할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책임있는 의식과 관심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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