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파이낸셜뉴스 로고파이낸셜뉴스 2017-10-06 demiana@fnnews.com 정용부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 제공: The Financial News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 제공: The Financial News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전쟁 외상 후 스트레스로 자살을 택하려던 순간 만난 고양이 덕에 새 삶을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군인 조쉬 마리노는 극심한 전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삶을 포기하려 나서는 길에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 새 삶을 살고 있다고 2일(현지 시간) 인터넷 매체 보어드판다가 보도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 참전한 베테랑 군인이었다. 하지만 전쟁 끝에 얻은 트라우마는 극심한 고통으로 그의 삶을 옥죄어 왔다. 그러다 도저히 삶을 영위할 수 없었던 어느 날 그는 한 장의 메모를 남기고 길을 나섰다.

그의 메모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집에 돌아간다”면서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남겼다.

이날 그는 칼을 챙겨서 길을 나섰다. 비가 오는 스산한 날이었다. 그러다 담배 한 가치를 무는 순간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수풀에서 뛰쳐나와 마리노의 다리를 비비면서 애교를 피웠고 급기야 발톱으로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 제공: The Financial News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갑작스러운 고양이의 등장에 마리노는 당황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에 뜻밖의 만남은 마리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후 마리노는 새 삶을 살아야 할 목적을 찾았고 이 고양이의 이름을 ;스카우트’라 지었다.

그는 “나는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카우트를 만난 이후 새 삶을 살고자 결심했고 스카우트를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삶을 접으려 했던 순간에 찾아온 한 생명이 그의 인생마저 바꿔놓았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