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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탈북민연대 "망명정부 수립 위해 작년 김평일과 접촉 시도"

정유라 아들ㆍ보모, 덴마크서 제공한 거처에서 함께 생활

[앵커] 갑자기 종적을 감춘 정유라씨의 아들과 보모 등은 현재 덴마크 당국이 제공한 거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살았던 집에는 포장지를 뜯지도 않은 상당량의 한국 음식물이 그대로 버려져 이들이 도망치듯 이사했음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올보르 현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정유라 씨가 작년 9월 말부터 최근 체포될 때까지 머물던 올보르 외곽의 집입니다. 집안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청소 용역업체 인부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집 밖에는 각종 잡동사니가 수북이 쌓여 있고, 생활 쓰레기를 담은 대형 검은 비닐 봉투 20여개가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다른 출입구 쪽에는 새것과 다름없는 멀쩡한 침대 매트리스 여러 개가 버려져 있습니다. 이 집에 살던 19개월된 정 씨의 아들과 보모,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두 명의 남성이 버리고 간 것입니다. 검은 비닐 봉투를 열어보니 짬뽕면, 꼬꼬면 등 채 뜯지도 않은 한국 음식물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출입문 앞에는 정 씨 아들이 가지고 놀았을 것으로 보이는 '동물원 동요' 노래책이 바닥에 버려진 채 비에 흠뻑 젖어 있습니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사전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이사를 했음을 보여주는 모습들입니다. 이들은 정 씨 체포 이후 취재진들의 취재가 이어지자 언론의 눈을 피해 도망치듯 도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보르시의 사회복지업무 담당 부서가 이들의 도피성 이사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현재 덴마크 당국이 마련한 거처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정 씨를 송환하기로 결정하더라도 소송을 제기하며 장기전에 나서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올보르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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