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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나라의 광고탑” 국산 브랜드 애용하는 왕실 가족들

중앙일보 로고 중앙일보 2017-10-05 서정민

“내가 이 나라의 광고탑” 국산 브랜드 애용하는 왕실 가족들

“내가 이 나라의 광고탑” 국산 브랜드 애용하는 왕실 가족들
© ⓒ 중앙일보

국가를 대표하는 존재로 남들의 주목을 끄는 왕실 가족들. 그들이 입고 신는 것만으로도 불티나게 팔리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왕실 가족들은 전략적으로 자국 브랜드를 애용하는 경우가 많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각국 프린세스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공개한다.

‘카밀라 툴린’의 셔츠드레스
스웨덴 왕위계승서열 1위인 빅토리아 왕세녀. 그가 고른 아이템은 상쾌한 하늘색의 셔츠드레스. 각국으로 수출되는 스웨덴의 인기 브랜드 ‘카밀라 툴린(camilla thulin)’의 옷이다. 또 다른 스웨덴의 글로벌 브랜드 H&M의 샌들을 매치해 청량감을 더한 여름 스타일을 선보였다.

‘스타일레인’의 가운재킷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빅토리아 왕세녀. 2011년 지진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시오가마시를 방문했을 때 입은 옷이 스웨덴 브랜드인 ‘스타일레인(Stylein)’의 가운재킷이다. 소매 끝이 넓고, 품이 넉넉하며 좌우 옷자락을 끈으로 묶는 스타일 때문에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의식해 고른 아이템’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늘색 ‘발렌티노’ 클러치 백을 매치해 부드러우면서도 신선한 분위기를 살렸다.

‘맥스제니’의 드레스
팝아트적인 색감과 그래픽 프린트가 눈에 띄는 드레스는 스웨덴 브랜드 ‘맥스제니(maxjenny)’ 제품이다. 깔끔하게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과 포멀한 스타일의 흰색 펌프스로 클래식한 이미지도 놓치지 않았다.

‘파디 엘 코리’의 드레스
여동생인 마들린 공주의 결혼식에서 빅토리아 왕세녀가 선택한 의상은 스웨덴의 오트 쿠튀르 브랜드인 ‘파디 엘 코리(Fadi el Khoury)’ 드레스. 연한 바이올렛 컬러 바탕에 나뭇잎 모양으로 베이지색 솜털 장식을 한 디자인이 왕세녀다운 우아한 기품을 자아낸다.

‘인투디자인’의 귀고리
뉴욕 맨해튼에서 요가 스튜디오를 경영한 바 있는 모델 출신의 소피아 왕자비. 40세 생일을 맞은 스웨덴 빅토리아 왕세녀의 생일 기념 미사 때 참석한 그녀의 옷차림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인투디자인(in2design)’의 임팩트 있는 바로크 스타일 진주 귀고리다. 커다란 리본으로 장식된 모자, 핑크빛 레이스 드레스와 잘 어울리면서 전체적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앤 아더 스토리즈’의 원피스
화려한 꽃무늬 패턴으로 분위기를 연출한 원피스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글로벌 브랜드 H&M의 자매브랜드인 ‘앤 아더 스토리즈(&Other stories)’ 제품이다. 지난해 아시아의 첫 매장으로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다. 미니멀한 스타일의 스톡홀름 아틀리에 라인, 화려하고 컬러감의 파리 아틀리에 라인, 자유분방한 LA 아틀리에 라인 세 가지의 디자인을 제작한다. 깔끔하게 정리한 헤어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소피아 왕자비의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는 그 중 파리 아틀리에 라인이다.


‘제스퍼 호빙’의 드레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 만큼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덴마크의 메리 왕세자빈.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프레데릭 왕세자와 사랑에 빠져 덴마크와 호주를 오간 러브스토리로 유명하다. 프리텐스포궁에서 열린 만찬장에 나타난 그녀의 눈부시게 붉은 드레스는 덴마크의 오트 쿠튀르 브랜드인 ‘제스퍼 호빙(Jesper Høvring)’. 고급스러운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판도라’의 팔찌
덴마크가 자랑하는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PANDORA)’의 팔찌를 두른 메리 왕세자빈. 국내에도 매장을 갖고 있는 판도라는 다양한 의미와 모양을 담고 있는 참 장식을 원하는 대로 실버 체인에 끼울 수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메리 왕세자빈은 비주가 달린 사각형 모양의 참을 딱 하나만 연결해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마 패션’의 드레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시티뱅크에서 근무한 커리어를 지닌 요르단 왕실의 라니아 왕비. 덕분에 재색을 겸비한 프린세스로 유명하다. 2015년 열린 독립 70주년 기념식 때 요르단의 패션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하마 패션(HAMA FASHION)’ 드레스를 입었다. 오리엔탈 무드가 물씬 풍기는 컬러와 문양, 그리고 섬세한 자수 장식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라니아 왕비는 상의와 같은 퍼플 컬러의 굵은 벨트로 허리에 포인트를 줘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탄’의 드레스
베스트 드레서로 뽑힌 적이 있을 만큼 패션 센스가 뛰어나 ‘벨기에 왕실의 보석’이라 불리는 마틸드 왕비. 덕분에 무관심의 대상이었던 왕실로 시민들의 눈을 돌려놓았다는 평도 듣는다.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 때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소매 플레어와 화려한 프린트가 시선을 끄는 벨기에 브랜드 ‘나탄(NATAN)’ 제품이다. 커다란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머리 장식과 펌프스를 드레스 컬러인 연 핑크로 톤온톤 매치해 기품 있는 왕실 의상을 선보였다.


‘망고’의 니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을 능가하는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스페인의 레티시아 왕비. 이날은 스페인의 SPA 브랜드 ‘망고(MANGO)’의 니트 톱과 ‘골드 앤 로제스’의 귀고리, ‘리아’의 샌들을 매칭한 올 스페인 브랜드로 차려입었다. 시크한 서머 스타일이 돋보인다.

‘아돌포 도밍게스’의 원피스
거리로 나선 산뜻한 차림의 레티시아 왕비. 화이트 면 원피스는 스페인 브랜드 ‘아돌포 도밍게스(ADOLFO DOMINGUES)’의 제품. 여기에 스페인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인 자라의 고급 라인인 ‘우테르케(UTERQUE)’의 플랫샌들을 매칭해 여성스러운 바캉스 룩을 선보였다.

‘우테르케’의 가죽 팬츠
스페인의 대표적인 의류 회사인 인디텍스사는 자라, 마시모뚜띠, 스트라디바리우스, 폴앤드베어 등 다양한 라인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레티시아 왕비가 입은 가죽 큐롯 팬츠는 인디텍스사의 여러 브랜드 중 고급라인인 ‘우테르케(UTERQUE)’ 제품이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밝은 핑크 블라우스와 매칭한 덕분에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자라’의 꽃무늬 드레스
스페인 발 브랜드 ‘자라(ZARA)’의 화사한 꽃무늬 드레스가 이날의 주인공이라면 밝은 핑크 컬러의 클러치백과 앞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 슈즈는 레티시아 왕비의 패션 센스를 돋보이게 하는 조연이 아닐까.

‘멀버리’의 백과 ‘지미 추’의 펌프스
영국 앤 공주의 외동딸인 자라 필립스 공주. 마작마술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다. 왕실이 주최하는 경마행사인 로열 애스콧에 참석한 공주는 화려한 옐로 드레스에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Mulberry)’ 클러치 백과 ‘지미 추(Jimmy Choo)’ 펌프스를 매치했다. 평범한 이들이라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시크한 컬러로 원피스의 화려한 색감을 부각시켰다.

‘알렉산더 매퀸’의 코트
지난 7월 30일 영연방군 전몰자 기념식에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참석한 케이트 미들턴. 이날은 영국이 자랑하는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매퀸(Alexander McQueen)’의 코트드레스에 아트 조각품을 연상케 하는 머리장식을 매칭해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제니 팩햄’의 드레스
올 여름 성공적으로 폴란드와 독일 순방을 마친 윌리엄 왕세손 일가. 순방기간 중 미들턴 왕세손빈이 입었던 병아리색 원피스는 ‘제니 팩햄(Jenny Packham)’ 제품이다. 국내에선 전지현이 결혼 기자회견 때 입어서 ‘전지현 드레스’로 유명한 브랜드다. 드레스의 화려한 색감을 살리기 위해 ‘알렉산더 매퀸’의 클러치백과 ‘몬순’의 구두는 차분한 베이지색으로 톤을 낮췄다.

‘LK베네트’의 펌프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가 ‘LK베네트(L.K. Bennett)’다. 시어머니인 다이애나 전 왕세자빈의 20주기를 맞아 지난 8월30일 켄싱턴궁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프라다’ 실크 드레스에 ‘LK베네트’ 구두를 매칭해 우아함을 뽐냈다.

‘홉스 런던’의 트위드 투피스
지난 1월 24일 어린이 호스피스를 위한 모금행사에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홉스 런던(HOBBS LONDON)’의 초록색 트위드 소재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검정색으로 통일한 ‘샹비트 로시’ 펌프스와 ‘멀버리’ 클러치 백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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