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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 운동치료사 "이영선에 130여차례 운동처방 알려줘"

뉴스1 로고뉴스1 2017-04-21 윤수희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운동치료를 담당한 일명 '운동치료 왕십리원장'이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과 130여차례 연락을 주고 받으며 운동치료 방법을 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21일 열린 이 경호관 관련 공판에는 서울 왕십리 인근에 사무실을 열고 운동치료를 하는 이모씨가 출석해 박 전 대통령이 운동치료를 하게 된 경위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날 법정 증언에 따르면 이 경호관과 이씨는 지난해 1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약 130여회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씨는 "당시 이 경호관이 대통령이 불편하실 때마다 저한테 전화를 해 운동치료 방법을 물었다"고 증언했다.

이 경호관이 "대통령님이 목이 아프시다는데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는지, 다리가 아프시다는데 어떤 자세가 좋은지' 등을 물으면 이씨는 운동치료 방법을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박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05년 박 전 대통령이교정시술운동과 처방시술운동을 받으러 왔으며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과 함께 찾아왔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박 전 대통령이 운동처방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 사람들이 몰려들자 그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서 운동처방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4번 관저에 직접 가 운동치료를 지도했다"면서 "처음에는 빈 봉투만 받았으나 중간에 20만원, 나중에 3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씨는 "관저로 들어오라는 대통령의 요청을 전달하고 직접 차를 태워 관저로 데려가 돈봉투를 전달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이 경호관"이라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기치료 아줌마'로 알려진 오모씨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오씨는 최씨가 사무실로 찾아와 기치료를 받으며 '내가 아는 분이 삼성동에 사는데 그 분에게도 기치료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증언했다.

朴의 운동치료사 "이영선에 130여차례 운동처방 알려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료법위반방조 등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news1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료법위반방조 등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오씨는 최씨를 따라가니 박 전 대통령과 안 전 비서관이 있었고 이때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달에 두세번, 적을때는 한달에 한번씩 박 전 대통령의 기치료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온 직후 많이 피곤해하면서 기치료 횟수를 늘렸다면서 오씨가 관저에 방문할 때마다 데려다준 사람은 역시 이 경호관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안봉근 전 비서관을 상대로 한증인신문은 이 경호관 측 변호인이 안 전 비서관의 진술조서에 동의해 검찰이증인 신청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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