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재산 2조원’ 세계 최고령 갑부, 노익장 비결 두가지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8.12.06. 17:52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세계 최고령 억만장자’의 노익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해운회사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 창업자이자 명예회장 창윈충 옹은 올해 100세를 맞았다. 미국 CNBC방송은 6일 창 회장은 올해 3월 아들에게 회장직을 물려준 후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경력이 80여년에 달하는 창원충 회장이 이끄는 PLI는 창업 51년을 넘은 기업이다. 창 회장은 중고선박 2척으로 사업을 시작해 160척 선단을 운용하는 세계 20대 해운사 중 하나로 키웠다.

© 경향신문

포브스가 집계를 한 창원충 회장의 재산은 19억달러(2조1255억원)에 달한다. 창 회장은 싱가포르 15번째, 세계 1284번째 부자, 그리고 ‘생존한 최고령 억만장자’로 포브스 명부에 기록됐다.

CNBC방송은 다른 고령 억만장자들과 다른 점으로 그의 ‘매일 출근’을 들었다. 창원충 회장은 “너무너무 지겨워서 집에 있을 수 없다”며 “매일 출근해서 모든 활동을 일기장에 적는데 각 부서가 나를 보러 온다”고 말했다. CNBC는 창 회장에 이런 생활습관은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창 회장은 후계자 테오시옹셍 PLI 회장에게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통찰력과 리더십도 가르치고 있다.

테오 회장은 창 회장 리더십 요지를 ‘이덕복인’(以德服人 덕으로 남을 따르게 함)이라고 요약했다.

테오 회장은 “나는 젊었을 때 성질을 잘 내고 거친 리더였다”며 “아버지는 ‘이덕복인’ 하나를 가르치셨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의 복종을 끌어내는 것은 권위, 권력, 사나운 기질이 아니라 존중해 경청하게 하는 성실함과 우수한 자질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오 회장은 2009년 동아프리카 해안에서 선박이 해적들에게 납치됐을 때 ‘이덕복인’이 필요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당시 PLI는 밝히지 않은 액수의 몸값을 주고 75일 만에 선원들을 데리고 왔다.

그는 “특히 해운사가 그렇지만 어느 기업이라도 모르는 사태가 많고 정치적 문제, 기술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사고가 터질 수도 있다”며 “화를 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부친으로부터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 기사 더 보기

스포츠경향
스포츠경향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