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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폐렴' 확진자 875명·사망자 26명…"디즈니랜드 휴장"

뉴스1 로고뉴스1 2020.01.24. 17:49 이창규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AFP=뉴스1 © news1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만 875명이 이르렀고 사망자도 26명으로 급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수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을 비롯한 인근의 다른 도시들도 봉쇄했다. 우한시는 급증하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새 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 허베이·헤이룽장성에서도 사망자 발생

24일 중국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허베이성 보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 80세의 환자가 전날 사망했지만 이날에서야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룽장성 보건당국도 성내에서 '우한폐렴'에 감염된 사람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후 기준 확진자만 87명으로 증가했고,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177명은 심각한 상황이며 1072명이 감염이 의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우한 폐렴은 중국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전날(23일)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일본과 한국에서도 이날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 후베이성 8개 도시 봉쇄, 유령 도시가 된 우한시

중국 정부는 전날 우한을 봉쇄한 데 이어 이날 황강(黃岡)과 어저우(鄂州), 츠비(赤壁), 셴타오(仙桃), 쳰장(潛江), 즈장(枝江), 리촨(利川) 등 인근 7개 도시도 봉쇄했다.

도시 봉쇄는 열차, 비행기 등 다른 도시와 연결되는 대중교통 수단을 전면 중지하고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장소를 폐쇄하는 가장 강력한 조치다.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도시로 통하는 모든 교통수단을 일시 중지하고, 극장 카페 등 다중이 모이는 시설의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한시에서 춘제를 기념하기 위해 꾸며진 거리는 텅 비었고 일부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당국의 명령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한 남성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만 밖으로 나오고 최대한 집에 머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시 외에도 춘제 연휴를 맞아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무기한 휴장을 발표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한폐렴의 발생을 막고 손님들과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일시적으로 디즈니랜드를 개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한 뒤 재개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우한시, 폐렴 치료할 새 병원 건립 착수

우한시는 감염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조립식 병원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장일보에 따르면, 신규 병원은 조립식 건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호수가 인근에 건설 중이며 1000개의 병상이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병원 운영 준비를 마친다는 목표하에 굴착기 35대와 불도저 10대를 비롯한 건설 기계가 전날(23일)부터 현장에 도착한 상황이다.

중국 재무부는 전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허베이성 당국에 10억위안(약 1686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미국 연구팀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 연구팀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3개월 내에 임상시험을 바라며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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