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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빠르면 14일에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발표할 듯

파이낸셜뉴스 로고파이낸셜뉴스 2018.06.14. 16:17 pjw@fnnews.com 박종원

© The Financial News
지난 2017년 9월 18일에 촬영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모습. 한미 공군기들이 한반도 상공을 함께 비행하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14일(이하 현지시간)에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 CNN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국무부와 국방부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결정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준비 중이며 해당 내용이 이르면 14일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비용 면에서 손해가 크고 외교적으로 논란이 많기 때문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벌이는 동안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발표에서 단지 "워 게임(실제 전쟁을 가정한 군사 연습)"을 중단한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을 그만할 지는 말하지 않았다. UFG 연습은 키리졸브(KR)·독수리연습(FE) 등과 함께 매년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의 하나로 매년 8월 하순 2주일 동안 개최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중지 선언으로 우선 8월에 열리는 UFG 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훈련 중단 결정에 대해 사전에 트럼프 정부 내에서 조율을 거쳤는지 여부가 쟁점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한 것인지에 대해, 정상회담이 끝난 지 24시간이 지나도록 미 정부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연합훈련 중단은 연장통에 담긴 많은 연장 중 하나였다"며 "'경기 시간' 중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여러 옵션 중 하나로 가져갔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을 가늠할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말미에 김 위원장이 진실하다는 느낌을 받고서 결단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대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CNN 보도에 앞서 "매티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조해왔다"며 "둘은 이 모든 문제를 미리 얘기했다"고 밝혀 매티스 장관이 훈련 중단을 미리 알았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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