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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밀경호국 "트럼프 장남 러시아 변호사 만날 때 경호 대상 아니었다"

NEWSIS 로고NEWSIS 2017-07-17 이수지
© 제공: NewsIs Co.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6월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러시아 내통 의혹에 대한 불똥이 비밀경호국(SS)까지 튀자 SS가 반박하고 나섰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제이 세큘로 변호사는 이날 ABC방송에서 당시 만남이 위법이라면 왜 SS가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변호사 등을 만나도록 허용했겠냐며 당시 만남이 위법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SS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 후보를 경호하고 있는데, (만약 위법적 만남이라면) 어떻게 가능했겠느냐"고 덧붙였다.

세큘로 변호사의 인터뷰가 나간 후 SS는 당시 트럼프 장남의 경호는 SS의 책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SS는 CNN에 보낸 성명에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6월 미국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USSS) 경호 대상이 아니었다”라며 “따라서 우리는 당시 그가 만났던 사람들의 신원을 조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SS는 경호 규정에 따라 대선 120일 전부터 주요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 ,배우를 보호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변호사를 만나기 전 주선자 이메일을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한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도가 나기 전까지 당시 만남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세큘로 변호사는 이날 CNN에도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고 이 만남에 대해서도 몰랐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조사 중인 상원 정보위원회의 간사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이날 CNN에 출연해 세큘로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솔직히 아들과 사위 누구도 대선 후보자인 장인 또는 아버지에게 그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원정보위가 2016년 대선 러시아의 개입에 대한의 조사로 당시 만남에 동석한 모두를 조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CNN에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폴 매나포트 전 선거 캠프 본부장이 지난 해 6월 뉴욕시에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음악 홍보업자 롭 골드스톤의 주선으로 러시아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러시아 로비스트인 리나트 아흐메트쉰을 만났으며 이들 외에 동석한 사람이 2명 더 있다고 밝혔다.

suejeeq@newsis.com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가 11일 폭스 뉴스의 숀 해너티 프로에 나와 지난해 6월 클린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만남은 뉴욕 타임스에 의해 폭로됐다. 이날 주니어는 트럼프가 가장 믿는 언론인인 해너티 쇼를 통해 만남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2017. 7. 12.: 변명 기회 잡은 트럼프 주니어 © 김재영 변명 기회 잡은 트럼프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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