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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만난 시진핑 “양국이 평화·안정·번영 아시아 만들어야”

경향신문 로고 경향신문 2018.09.12. 19:10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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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국제문제에 대한 양국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가 1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이 이날 회담에서 “현재 국제 정세는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하고 있고,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일은 세계 주요 경제체이자 역내 중요 국가로서 세계 및 지역의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 건설적 작용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평화 안정 번영의 아시아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굳건히 수호하고 개방형 세계경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중·일 관계가 공동 노력하게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한 시 주석은 “일본은 역사와 대만 등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해 공동 이익을 계속 확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 일·중 관계가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가고 있어 양측의 협력 공간도 더욱 확대됐다”면서 “일본은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쌓아 공동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중국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고 지역 평화 안정에 관련된 중대 문제에 대해 중국과 소통 협조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시 주석과 아베 총리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베트남에서 열린 데 이어 10개월만이다. 러시아에서 마주 앉은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가 양국 공통 목표라는 점에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간 협력도 속도를 낸다. 아베 총리는 앞서 중국 경제 구상인 일대일로와 관련해 지난 5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제3국의 인프라 정비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이달 하순 중국 베이징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중일 민관합동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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