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역경 딛고 최선 다했다” 부진했던 심석희에 칭찬 안긴 송경택 감독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9.02.12. 14:42 인천공항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 연합뉴스

“심석희는 역경을 딛고 최선을 다했다.”

송경택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감기 증세로 인해 기권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인 심석희(한국체대)에 대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두둔했다.

송 감독은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상황이 있었음에도 심석희는 최선의 결과를 냈다. (월드컵 5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파이널 B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심석희는 이번 월드컵 5~6차 대회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6차 대회를 앞두고는 감기 증세까지 겹쳐 지난 9일 여자 1500m 파이널 B에 출전하지 못했고 10일 여자 1000m 준준결승도 기권했다. 심석희는 이날 대표팀의 검은색 단복을 입고 동료들과 묵묵히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계속 훈련을 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음식도 부족해 감기에 걸려 힘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심석희에 최민정마저 부상 후유증으로 고전하면서 월드컵 5~6차 대회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6차 대회에서는 ‘노골드’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했다. 그래도 송 코치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여자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여러 상황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최민정은 지난해 12월 당한 부상으로 2주 정도 훈련을 못하고 월드컵 5~6차 대회에 나섰다. 심석희도 많은 상황이 있었음에도 그 역경을 딛고 그 정도 결과를 냈기에 굉장히 훌륭한 선수라고 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

세대교체에 성공한 남자 대표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5~6차 대회서 개인 종목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경험한 임효준(고양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이 앞에서 끌어주고 무명선수였던 김건우(한국체대)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전성기를 구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 감독은 “한국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자원은 충분하다.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입국한 뒤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 오는 3월8일부터 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섰다. 송 감독은 “ 좋은 성적을 냈어도 더 조심하면서 훈련해야 한다”며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보인 기량을 다른 나라 선수들이 어떻게 볼지 등을 파악해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경향 기사 더 보기

스포츠경향
스포츠경향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