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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러브콜' 받은 권창훈…수원 "이적료 합당해야 허용"

연합뉴스 로고연합뉴스 2017-01-12 이영호
'디종 러브콜' 받은 권창훈…수원 "이적료 합당해야 허용" © 연합뉴스 '디종 러브콜' 받은 권창훈…수원 "이적료 합당해야 허용"

"합당한 이적료만 제시되면 권창훈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 FCO의 '러브콜'을 받은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23)에 대해 "유럽 진출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합당한 이적료가 제시돼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 관계자는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디종에서 권창훈을 6개월 무상 임대로 데려가겠다는 오퍼가 들어와서 거절했다"며 "지난해 연말에는 에이전트를 통해 구두로 이적료 100만 유로(약 12억5천만원)를 제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이전트에게 100만 유로는 곤란하다는 답변을 보냈다"며 "구두가 아닌 정식 문서로 오퍼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은 2014년 1골 2도움의 기록으로 조금씩 두각을 나타냈고, 2015년 K리그 클래식 35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주가를 올렸다.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권창훈은 2015년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는 '바쁜 몸'이 됐고,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권창훈은 유럽 진출을 노렸고, 지난해 중반 디종의 첫 러브콜을 받았다.

디종은 이번 시즌 프랑스 1부리그로 승격했으나 2016-2017시즌 15위로 밀려있는 중하위원팀이다.

하지만 디종의 첫 제안은 6개월 무상임대로 수원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중국과 중동에서도 권창훈을 데려가겠다는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선수 본인이 '유럽 진출'을 목표로 삼으면서 모두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디종이 권창훈의 에이전트를 통해 구두로 1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이 역시 수원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낮은 금액이다.

수원 관계자는 "권창훈의 유럽 진출을 돕는다는 게 구단의 기본 입장이지만 이적료가 합리적이어야 한다"며 "중동에서는 3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팀도 있었지만 거절했다. 디종이 공식 문서를 통해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하면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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