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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실전 감각 아직' 보우덴, 시즌 첫 등판 2⅓이닝 1자책점

NEWSIS 로고NEWSIS 6일 전 김희준

【서울=뉴시스】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1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클 보우덴의 불펜 피칭 © 문성대 마이클 보우덴의 불펜 피칭 어깨 부상 떨쳐낸 모습은 '기대'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31)이 시즌 첫 등판에서 기대와 아쉬움을 동시에 안겼다.

보우덴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불펜 투구만 하고 실전에 나선 만큼 보우덴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어깨 통증은 사라진 모습이라 두산에 기대감을 안겼다.

두산은 지난해 '판타스틱4'라 볼린 막강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한 보우덴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밟은 보우덴은 30경기에서 180이닝을 소화하며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보우덴과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뤄진 두산 선발전은 '역대급'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재계약한 보우덴은 올 시즌에도 니퍼트와 함께 '원투 펀치'를 이뤄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2일 시즌 첫 등판이 예정됐던 보우덴은 갑작스럽게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 날인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사 결과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통증인 만큼 김태형 두산 감독은 신중했다.

김 감독은 두 차례 불펜 투구만 하고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실전 등판에 나선 보우덴의 시즌 첫 등판 제한 투구수를 50개 정도로 정했다.

김 감독은 "3이닝, 투구수 5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후는 보우덴에게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보우덴이 첫 등판에서 부상을 떨쳐낸 모습을 보인 것은 두산에 반가운 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극강 후보로 평가받았던 두산은 보우덴의 공백 속에 타선 부진과 투타 엇박자에 시달리며 7위에 머물러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볼 것은 몸 상태"라고 강조했다.

보우덴은 아직 실전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듯 제구가 흔들렸지만, 최고 시속 148㎞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며 오른 어깨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1회말 1번 타자 김강민에게 직구만을 던져 삼진을 잡은 보우덴은 박정권에게 포크볼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보우덴은 최정에게 4구째 커브를 뿌려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김동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보우덴은 한동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였지만, 좌익수 김재환이 넘어지면서 잡으려다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한동민이 2루까지 진루했다.

보우덴은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강습 타구 때 유격수 류지혁이 실책을 저질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보우덴은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실점했다.

그러나 박승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 40개가 넘어갔지만 보우덴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보우덴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시속 144㎞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보우덴은 후속타자 박정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투구수 53개가 되자 김 감독은 예고한대로 마운드를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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