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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신 라멜라, 잘못된 선택 스스로 입증

NewsEn 로고 NewsEn 2018.02.14. 05:14 김재민 jm@newsen.com

‘FK 동점골’ 에릭센 없이는 못 살아, 토트넘 핵심 증명 © 뉴스엔 ‘FK 동점골’ 에릭센 없이는 못 살아, 토트넘 핵심 증명 라멜라는 이번 시즌 몇 차례 오지 않을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맞이했고 후반 38분에야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 대신 에릭 라멜라가 선발 출전했다. 라멜라가 이번 시즌 손흥민과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에 선 적이 없었기에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라인업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여러가지 이유를 떠올릴 수는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12월부터 이어진 빠듯한 경기 일정을 대부분 선발 출전으로 소화했다. 또 최근 공식전 16경기 1실점에 그친 유벤투스는 손흥민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할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는 팀이기도 했다. 조금 더 찬스 메이킹에 치중할 수 있고 과거 AS 로마에서 뛰면서 이탈리아 축구를 경험한 라멜라를 투입한 것도 허무맹랑한 선택은 아니었다.

모든 선택에는 이유가 있지만 결국 결과가 그 선택을 평가하게 된다. 라멜라는 그 선택이 틀렸음을 확실하게 증명해 버렸다. 공격 상황에서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무사 뎀벨레가 공격을 힘겹게 전개하는 동안 그를 전혀 지원하지 못했다. 측면 돌파 시도도 드물었고 스루패스와 슈팅은 전무했다.

라멜라는 전반 45분간 볼 터치 36회를 기록하면서 23개 패스를 시도해 87% 패스 성공률을 남겼다. 크로스 시도 4회는 모두 실패로 기록됐다. 슈팅과 중요 패스 모두 하나 없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그나마 전반전보다는 좋았다는 점이 위안이었다. 라멜라는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슈팅, 중요 패스는 단 하나도 없었고 크로스도 단 하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전 드리블을 3차례 성공했다는 게 다행이었다.

라멜라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였다. 지난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리그 베스트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은 손흥민이 모처럼 벤치로 내려간 경기였다. 손흥민도 1월 중순 이후 경기력이 소폭 하락한 만큼 라멜라가 강호 유벤투스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도 큰 변혁을 일으킬 수 있었다. 라멜라는 그 중요한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사진=에릭 라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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