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단독]LG디스플레이, 이달 日 불화수소 완전 독립…대기업 첫 사례

머니투데이 로고 머니투데이 2019.09.08. 15:14 이정혁 기자

[단독]LG디스플레이, 이달 日 불화수소 완전 독립…대기업 첫 사례 © MoneyToday [단독]LG디스플레이, 이달 日 불화수소 완전 독립…대기업 첫 사례 LG디스플레이가 이달 안에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의존에서 완전 독립한다.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3개월 만으로, 국내 대기업의 첫 번째 소재독립 사례다. 이를 계기로 반도체 등 다른 소재·부품 분야도 탈(脫)일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 등에서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대신 국산품으로 완전 대체하기로 방침을 확정하고 작업에 돌입했다.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수입이 여전히 불확실한 데다 이미 지난달 말 국산품을 양산에 적용한 만큼 완전 대체 시기를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부사장)가 7월 초 일본의 1차 경제보복 직후 '고순도 불화수소 대체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공개한지 정확히 3개월 만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국산과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 한 소재업체는 최근 LG디스플레이에 '불화수소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탈피는 대기업 중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그런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 재고가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이달 안에 국산화 테스트를 종료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수율이나 원가절감 측면에서 결정적인 결함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최종 테스트 직후 바로 양산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역시 일부 반도체 공정에서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국산품으로 대체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약 3개월 치의 일본산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 수출의 한 축인 디스플레이 업계가 탈일본에 성공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단기간에 대체가 어려운 다른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독]LG디스플레이, 이달 日 불화수소 완전 독립…대기업 첫 사례 © MoneyToday [단독]LG디스플레이, 이달 日 불화수소 완전 독립…대기업 첫 사례

머니투데이 기사 더보기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