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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항암신약 임상 본격화…3년내 IPO 목표"

머니투데이 로고 머니투데이 2019.05.24. 17:41 김건우 기자

바이로큐어 © MoneyToday 바이로큐어

"신약 임상 성공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3년 안에 IPO(기업공개)를 하는 게 목표입니다."

바이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바이로큐어의 유행준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창립 3년이 되는 오는 6월3일 재창업을 선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로큐어는 최근 유 대표 합류 이후 3세대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투자를 유치하고 파이프라인의 임상 계획을 재정비했다.

2013년 단국대학교 의대 학내 벤처로 시작된 바이로큐어는 2016년 6월 설립돼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총 4종류로 RNA(리보핵산)바이러스인 RC-402, RP-116과 DNA(유전자)바이러스인 MC-509, SC-117이다.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현재 총 10여개의 항암 바이러스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로큐어는 유 대표와 윤주한 연구소장(CTO)을 영입해 조직을 강화했다. 유 대표는 CJ그룹 바이오사업 총괄부사장,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 아미코젠 경영총괄사장을 역임한 바이오 전문경영인이다. 윤 연구소장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의 펠로우를 거친 후 국내 유수 제약업체에서 라이센싱 아웃을 주도한 면역 항암 신약개발 전문가이다.

유 대표는 "바이로큐어는 20년간 축적된 창업자 김만복 교수의 파이프라인별 특허 및 논문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며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과 호주의 바이러스 전문 석학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도 바이로큐어의 차별점이라고 판단했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유 대표는 바이로큐어가 올해 바이러스, 면역학 등을 연구한 전문연구진을 신규 영입해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했고, 보유 파이프라인의 임상계획을 새롭게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중 RC-402는 올해 위암, 폐암, 대장암 등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호주는 정부가 CRO(임상수탁기관) 사업을 육성하면서 임상 비용의 43%를 환급해준다"며 "호주에서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2개의 물질특허를 받은 RP-116은 국내에서 두경부암 중 희귀암인 구강암을 임상 2상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두경부암이 암 순위 6위인 점을 고려해 별도 임상을 추진한 뒤 라이선스 아웃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유 대표는 "항암바이러스는 암 조직에 침투하기 위해 신체의 면역시스템을 회피하는 기능을 가진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며 "MC-509는 이 기능을 착상해 전립선암, 뇌종양, 흑색종 등을 다양한 암을 타깃으로 내년 초 전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파이프라인의 국내외 임상을 본격화해 바이로큐어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겠다"며 "자연에 존재하는 유익한 바이러스로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는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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