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우저 버전을 사용 중입니다. 최상의 MSN 경험을 위해 지원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018 대한민국 연구트렌드, '4차 산업혁명' 지고 '블록체인' 뜬다

파이낸셜뉴스 로고파이낸셜뉴스 2018.12.22. 17:07 fact0514@fnnews.com 김용훈

2018년 국내학계는 '블록체인' 연구에 몰두했다. 블록체인을 주제로 다룬 학술논문들은 논문 이용순위 톱10 중 4편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학술논문 플랫폼 DBpia가 2018년 발표논문의 이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용순위 톱10에 6편의 논문을 올렸던 '4차 산업혁명' 논문은 올해에는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8년 DBpia를 통해 발표된 3만여편의 논문 중 '블록체인' 관련 논문은 75편에 달했다.

이용순위 상위 10편에 오른 블록체인 논문을 살펴보면, 연구자들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현황 및 문제점 분석')하고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에 따른 금융·법적 문제를 풀이('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에 의한 금융의 변화 및 법적 시사점')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위험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 거래의 보안 위험 및 대응방안', '블록체인 시스템의 보안성 분석')했다. DBpia가 서비스하는 250만편의 학술논문 전체 이용통계를 살펴보면 톱100편의 논문 안에 9편의 블록체인 논문이 올랐다.

 

© 제공: The Financial News
/사진=DBpia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이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반기술이자 인프라'라고 정의하고 "보안성 및 투명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 블록체인이 앞으로 금융, 의료, 콘텐츠, 공공, 물류, 에너지 분야 등 사회전반에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022년까지 기술수준 90%달성, 300억 투자라는 목표치를 설정한 것을 감안하면 블록체인 관련 연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발행논문 중 이용순위 상위 10위 논문을 살펴보면, 2018년도의 사회이슈가 그대로 드러난다. 가장 많이 이용된 논문은 계명대 김관옥 교수의 "미중 무역전쟁 연구"로, 2018년 내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를 뒤흔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이밖에 워마드와 메갈리아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혐오의 정동경제학과 페미니스트 저항', 소년범죄의 증가에 따라 처벌강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법개정 논의를 분석한 '소년법 개정논의에 대한 고찰', 선거권 연령인하 문제를 다룬 '19세 미만 청소년의 6.13 지방선거 참여보장', 문화매개자로서 1인 미디어의 역할을 규정한 '디지털 문화매개자로서 1인 미디어,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가 이용순위 상위에 올랐다.

DBpia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논문이 이용통계 상위에 1편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비트코인과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국내학계의 큰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본다"고 분석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image beaconimage beaconimage bea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