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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 잠잠했던 머스크, 다시 영향력 끼치나

세계일보 로고 세계일보 2021.06.03. 10:51 남정훈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EPA연합뉴스 © 제공: 세계일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EPA연합뉴스

그간 가상화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잠잠했던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낼 모양새다. 머스크가 다시 테슬라 전기차 구매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버밍햄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눈 뒤 테슬라 자동차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시 등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이 새로운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머스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초 비트코인을 15억달러치 매입한 것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폭등하게 했던 머스크는 지난 5월12일 비트코인을 채굴할 때 전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자동차 구매를 돌연 취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중순 한때 6만4000달러 이상을 넘겼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3만달러 초중반을 오가며 가격이 반토막 가까이 난 상태다.

 

버밍햄메일의 소식통은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채굴이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재생에너지 산업 또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머스크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머스크가 테슬라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가능성은 100%”라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현재 발표시점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공: 세계일보

머스크는 자신이 가치를 띄운 것이나 다름없는 도지코인을 또 다시 트위터에 언급하며 폭락하던 도지코인의 가격을 올려놨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폭풍이 기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덮치는 그림을 게시했다. 그가 오랜만에 도지코인 관련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린 것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전문투자자용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3일부터 도지코인 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의 코인베이스 프로 거래 가능 소식과 머스크의 트윗이 합쳐지며 도지코인은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3일 오전 8시59분에 전날에 비해 12.59% 오른 492원에 거래됐다. 2일 한때는 525원까지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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