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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재고 의류 소각 대신 녹여서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조선일보 로고 조선일보 2021.02.09. 15:26 장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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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스템 등 브랜드를 가진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이 친환경적인 재고 의류 폐기 방식을 도입한다.

한섬은 “올해부터 폐기 대상 재고 의류를 국내 최초의 친환경적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처리하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올해 폐기 대상 의류 절반에 친환경 폐기 방식을 적용하고, 2024년부터는 모든 폐기 대상 의류에 적용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활용하는 ‘재활용(리사이클링)’과는 달리,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다.

한섬의 의류 업사이클링 방식은 폐의류를 고온·고압 처리, 인체에 무해한 인테리어 자재인 ‘섬유패널’로 만드는 것이다. 한섬 측은 이 자재를 이달 26일 개장하는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의 자사 브랜드 매장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한섬은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매년 3년 이상된 장기 재고 8만여벌(약 60t)을 소각·폐기해왔다.

한섬 측은 “이번 정책으로 2024년부터는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144t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2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라며 “소각할 때보다 비용은 6배, 처리 기간은 1~2주 늘어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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