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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1위 유통사 지분 16% 취득...동남아판 아마존 키운다

조선일보 로고 조선일보 2021.04.06. 14:52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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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베트남 유통업계 1위 기업인 빈커머스의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4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빈커머스는 베트남에서 2300여개의 편의점·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업체로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한다. SK관계자는 “빈커머스가 향후 중국 알리바바나 미국 아마존처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유통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미래 유통 사업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앞서 베트남 종합 식음료 1위 업체인 마산그룹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덕분에 유리한 조건으로 빈커머스 지분을 인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SK는 2018년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마산그룹으로부터 확보한 ‘선별적 우선 투자권리’를 이번에 행사해 마산그룹이 빈커머스를 인수한 2019년 주식 가격으로 빈커머스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편의점·슈퍼마켓 시장이 연평균 25% 이상 성장하고 있어 SK가 이번에 확보한 빈커머스의 지분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SK그룹은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향후에도 베트남 내 유통·물류·전자결재 등 각종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은 2018년 8월 동남아 지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K동남아투자법인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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