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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주진우 “경찰, 장자연 부검 안하겠다고 선언…황당”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9.03.06. 09:34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 경향신문

주진우 기자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6일 tbs FM 에 출연해 “사건 당시 경찰이 일명 ‘장자연 문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명시했다”고 폭로했다.

주 기자는 사건 초기부터 장자연의 사망과 관련 취재를 진행하며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주 기자는 장자연의 사망 원인부터 다시 살펴볼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장자연이 사망하던 날 김지훈 부부와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몸이 안 좋다고 해서 가지 않았다”며 “주변인들은 전혀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거로 생각지 못했다. 우울증이 있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다른 소속사에 간다고 맹렬히 움직이고 있었고 원소속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그래서 사망 소식에 주변 사람들의 충격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일반 사건과는 달리 제대로된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 기자는 “3월 7일 오후에 장자연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그날 저녁 경찰에서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며 부검은 없다’고 발표했다”며 “가족들이나 주변인들이 부검을 막아달라고 하는 경우는 있으나 논란이 되는 죽음은 보통 부검을 하게 돼 있다. 초동수사는 아예 없었고 유가족이 원하지 않는 한 부검은 없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신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도 제대로 된 조사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당시 총 118명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많이 했다. 그런데 정작 문건에 있던 조선일보 주변 사람들의 근처는 가지도 않았다”며 “저한테도 궁극적으로 알고 싶은 게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관련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 기자는 “경찰이 제게 문건과 관련해서는 절대 수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자연의 장례 이후 KBS에서 문건이 공개되자 다시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을 예고했다.

이날 주 기자와 함께 출연한 연예기획사 김남형 대표 역시 ‘장자연 문건’이 “유서가 아닌 소속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 대표는 장자연이 생전 소속사를 옮기기 위해 자신을 만났으며, 원소속사와 계약 관련 갈등이 생기자 이를 벗어나기 위해 문건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3월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유력 언론사와 방송사 관계자, 정·재계 인사 31명에게 술과 성을 접대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이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후 검찰의 수사가 진행됐지만, 성상납 의혹을 받은 유력인사는 모두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혐의없음이 처분됐다. 현재 검찰 과거조사위원회에 의해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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