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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음성 물류센터 요충지로 '급부상'…충북도 이번엔 어디 밀어주나

머니투데이 로고 머니투데이 2020.10.22. 13:29 뉴스1 제공

충주·음성 물류센터 요충지로 '급부상'…충북도 이번엔 어디 밀어주나 © MoneyToday 충주·음성 물류센터 요충지로 '급부상'…충북도 이번엔 어디 밀어주나

(충주ㆍ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이 물류산업 요충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치단체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물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D사, 부산의 K사 등이 충주와 음성에서 물류센터 부지를 찾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는 경기도 남부권에 몰려 있는데 이제는 들어설 자리가 없어 충북 북부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류산업 적합 부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지리적 접근성, 저렴한 분양가 등이 핵심인데 양 도시는 모두 이런 장점을 갖고 있다.

물류기업 유치에 더 적극적인 쪽은 음성군이다.

군은 최근 쿠팡 물류센터를 유치했는데 고용인원이 최대 800여 명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동원홈푸드, 에이치앤파트너스 등도 음성에 물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음성 대소에 있는 음성유통단지에는 물류기업 3개사가 입주한 상태다.

물류산업의 파급력을 알아본 조병옥 음성군수는 물류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라는 지시를 관련 부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D사나 K사 관계자에게 미팅을 먼저 요청한 것도 음성군이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물류기지 등을 유치하고 현대모비스 3공장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물류산업 쪽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하다.

지금까지 유치한 기업 중 물류 관련 업체는 찾아볼 수 없다.

대형 물류업체가 부지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부랴부랴 움직이는 모양새다.

그래도 충주시는 아직 교통망 쪽에서 음성보다는 조금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음성군이 현재 추진하는 중부내륙선철도 지선 연결이 성사되면 교통망 여건은 비슷해진다.

한 물류기업은 3만㎡ 이상의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역과 가깝고 분양가가 낮은 쪽이 유리하다. 고정적 물동량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물류센터는 충북은 물론, 전국의 모든 기업체가 공동으로 쓸 수 있는 기반시설이다. 보세창고 등을 갖춰야 하는데 충북도 허가 사항이다.

만약 충주에 경제자유구역 '에코폴리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충주는 이미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가 됐을 것이란 안타까움이 물류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충북도는 애초 현대엘리베이터와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음성군에 밀어줬는데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로지 충주시 힘만으로 유치했다.

물류센터 조성은 충북도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이번에는 도가 어느 지역을 밀어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고향이 충주지만, 음성의 조 군수는 이시종 사람으로 알려졌다.

물류 업계 관계자는 "에코폴리스 사업을 중단한 건 충주시에 뼈저린 일"이라면서 "이제라도 충북도는 물류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비대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물류센터 확충을 위한 입지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충주·음성 물류센터 요충지로 '급부상'…충북도 이번엔 어디 밀어주나 © MoneyToday 충주·음성 물류센터 요충지로 '급부상'…충북도 이번엔 어디 밀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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