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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억 사기설’ 조영남 “차용증 도용 당해…내가 피해자” (인터뷰)

스포츠경향 로고 스포츠경향 2019.11.07. 16:45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 경향신문

“20억원 사기요? 오랜 지인이 제 차용증을 위조했더라고요. 제 도장까지 날조했던데, 그걸로 사기치고 다니는 걸 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가수 조영남이 20억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되어 조사 중이라는 루머에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최근 방송가에 조영남을 둘러싼 루머가 돌았다. ㄱ씨가 조영남의 차용증을 담보물로 ㄴ씨에게 20억원을 빌렸으나 사기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된 ㄴ씨가 사건을 신고, 서울중앙지검에서 ㄱ씨와 함께 조영남도 사기극 공범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조영남은 7일 ‘스포츠경향’에 “이미 검찰 조사는 다 받았다. ㄱ씨가 내 차용증을 담보로 사기쳤다는 걸 까맣게 몰랐다가 이번 조사를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이라며 “지금 사실 관계를 토대로 한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영남과 일문일답]

- 20억 사기극의 공범이라는 소문이 있다.

“말도 안 된다. ㄱ씨는 평소에 알던 사람인데, 이번 조사로 사건 내용을 알게 됐다. 내 이름으로 된 차용증을 엉터리로 날조했더라. 난 써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걸로 사기를 치려고 생각했는지 어이가 없다.”

- 차용증과 날인 모두 위조됐다는 소리인가.

“맞다. 조사를 받으면서 봤더니 정말 허술하게 만든 차용증이었다. 내 도장까지 위조했다. 그 차용증을 믿고 돈을 빌려준 사람도 내게 한번이라도 전화해서 진위여부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냥 믿고 그 돈을 건넨 모양이다. 정확히 19억원이다. 그 큰 돈을 그런 차용증을 믿고 빌려줬다는 게…, 참~.”

- 그렇다면 스스로 피해자란 얘기 아닌가. ㄱ씨에 대한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나.

“아직 이 사건 수사 자체가 끝나질 않았다. 결과가 나와야 고소에 대해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리고 있다.”

- 이후 ㄱ씨에게 연락은 왔나.

“계속 연락이 왔는데 변명에 변명만 거듭해서 이젠 안 받고 있다. 자기가 위조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했다는 둥, 터무니없는 말만 늘어놓더라.”

- 지금 심정이 어떤가.

“억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냥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구나 생각하고 있다. 빨리 진위여부가 가려지고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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