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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덩치 키운 K웹툰…외국어로 번역돼 불법유통

아시아경제 로고 아시아경제 2020.11.10. 22:46
10일 JTBC는 전 세계 네티즌이 이용하는 불법 웹툰 커뮤니티에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 웹툰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뉴스 캡처. © 제공: 아시아경제 10일 JTBC는 전 세계 네티즌이 이용하는 불법 웹툰 커뮤니티에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 웹툰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한국 웹툰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불법 사이트에 우리 웹툰이 외국어로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JTBC는 전 세계 네티즌이 이용하는 불법 웹툰 커뮤니티에 영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 웹툰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식 수출을 통해 나가는 작품이 영어나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돼 올라오는 것이다. 불법 웹툰 유통 규모는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JTBC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국어로 된 웹툰 불법 유통사이트 23곳을 이용자들이 326억 번 열어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합법 웹툰 사이트 전체 규모와 비슷하다.

2017년 적발된 불법 웹툰 사이트 이용량의 3배가 넘는데, 당시 추정된 피해액은 1조8600억여 원이었다.

외국인 계정으로 빼돌린 뒤에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을 하고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방식이라서 잡아내기도 어렵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한국 웹툰이 해외 사이트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외국인 계정이 동원됐는데, 휴대전화번호만 인증하면 되기 때문이다.

웹툰을 불법으로 빼돌린 계정은 대부분 해외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이같은 피해를 막으려면 불법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해야 한다"면서 "하루에도 수십 개씩 불법 사이트가 생겨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주일에 두 개꼴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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