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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달러치 매수한 넥슨, '본전' 눈앞

아시아경제 로고 아시아경제 2021.10.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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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비트코인 투자로 한 때 40%의 평가손실을 봤던 넥슨이 원금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기류를 타면서다.

1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9% 상승한 6909만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이후 계속 상승세다.

상승세와 함께 비트코인의 시총은 페이스북을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692억달러(약 1278조7632억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미국 증시에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북미 자산운용 미래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의 해당 부서에서 신청 서류를 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오는 11월 내로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상승세로 비트코인을 다량 매수했었던 넥슨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앞서 넥슨 일본법인은 앞서 지난 4월 1억달러(약 1130억원)치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총 1717개로,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80만원)다.

넥슨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현재 평가액은 약 1190억 원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었던 6개월전 환율 등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원금 회복을 달성한 셈이다. 넥슨은 한 때 원금의 40%(약 460억원)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당장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5월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자 자본 배분 전략의 주요한 수단으로 비트코인 보유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비트코인 비중이 회사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이라 다시 하락한다 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넥슨 측의 설명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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