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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등 中 매체, 시진핑 지도부 '경제 성과' 띄우기

아시아경제 로고 아시아경제 2020.09.30. 10:45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정책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19기 5중전회의 핵심은 중국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중국 경제에 대한 청사진이 나온다. 중국은 1953년 제1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953∼1957년)을 수립한 이후 5년 단위로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다.

다음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5중전회의 최고 관심사는 중국의 경제성장 목표와 운영 방향이다. © 제공: 아시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정치ㆍ경제 지형이 바뀌었다.

'신냉전'이라는 소리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미ㆍ중 정치적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또 디커플링(탈동조화) 위협도 눈앞에 놓인 현실이다. 중국 지도부가 직면한 국제 정치, 경제 환경이 말그대로 험난하다. 중국 경제가 과거와 같은 성장을 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14차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중국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5%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13차 5개년 계획 당시 연평균 6.5%의 성장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었다.

상황에 따라선 중국 정부가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공식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경제성장 목표와 함께 경제 해법도 초미에 관심사다. 미ㆍ중 갈등이 해소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중국 자체적 경제 활성화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가 현재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이중순환(쌍순환)'론이다. 기존 제조 및 수출구조의 경제 구조에 내수를 포함, 자립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쌍순환 이론의 핵심이다. 14억 인구로 충분히 경제를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실제 올 하반기 중국 내수가 되살아나자,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성장률을 1%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해외기업 등 해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정책 등도 함께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쌍순환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을 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5중전회를 앞두고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중국인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등을 보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 국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이 3만733 위안이라고 30일 보도했다. 빈곤층은 2012년 기준 9899만명에서 2019년 551만명으로 감소, 빈곤발생률이 10.2%에서 0.6%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기간중 모두 5378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발표를 앞두고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내년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임을 염두, 지나온 100년간 중국은 번영 사회를 건설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가올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민인보도 2011년 대비 2019년 국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실질 기준으로 96% 증가했다면서 도시 및 농촌 거주자의 소득을 2배로 늘리겠다는 중국 지도부의 목표가 거의 달성됐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력으로 중국 경제와 사회가 발전했다며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건설이라는 중국 지도부의 목표가 사실상 달성됐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도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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