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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말리아 주재 대사관 28년 만에 재개관

뉴스1 로고뉴스1 2018.12.05. 18:14 장용석

주소말리아 미국 외교대표부 홈페이지 캡처. © News1 © news1 주소말리아 미국 외교대표부 홈페이지 캡처. © News1

아프리카 소말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28년 만에 재개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지난 1991년 대사관을 폐쇄했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상주 공관을 다시 설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1991년 1월 모하메드 시아드 바레 당시 소말리아 대통령이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에 의해 축출된 이후 현지 치안상황이 악화되자 대사관 문을 닫고 공관원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소말리아 내전이 한창이던 1993년엔 미군 헬기 2대가 모가디슈 상공에서 격추돼 병사 18명이 숨지는 사건(모가디슈 전투)이 발생하기도 했다.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소재가 되기도 한 이 사건은 당시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철수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후 미 정부는 케냐 나이로비 주재 대사관에 주소말리아 외교대표부를 두고 소말리아를 상대로 한 외교 활동을 이어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주소말리아 대사관 재개관은 역사적인 일로 최근 소말리아의 발전을 반영하고 있다"며 "2013년 소말리아 연방정부 인정 이후 미국과의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유엔이 지원하는 소말리아 연방정부는 2012년 수립됐으며,현재 소말리아 주재 미 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일본계인 도널드 야마모토가 맡고 있다.

그러나BBC는 "소말리아의 치안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현지에서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라고 지적했다.

대(對)테러 임무 수행 등을 위해 2013년부터 소말리아에 재파병된 미군은 올해에만 30여차례에 걸쳐 알샤바브를 상대로 한 공습 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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