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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시장 기지개

파이낸셜뉴스 로고 파이낸셜뉴스 2020.10.17. 04:36 dympna@fnnews.com 송경재

[파이낸셜뉴스]  

©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침체를 딛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즈비카우 폭스바겐 공장에서 한 직원이 출고 자동차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딛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회복세는 취약한데다 유럽과 미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지난달 유럽의 신차 판매가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이 10년만에 최악의 슬럼프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먼저 나타난 시장이자 올 여름 가장 먼저 회복세로 들어섰다.

미국도 그 경로를 바싹 쫓고 있다. 지동차 판매 흐름을 나타내는 신차등록이 9월 전년동월비 6.2% 급증했다.

그리고 이제는 유럽 시장도 모퉁이를 돌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EAMA)는 이날 9월 신차등록 규모가 130만대로 전년동월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우디, 포르셰, 세아트, 스코다 등의 브랜드까지 더해 폭스바겐이 14%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아우디가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지난달 48%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14% 판매가 증가했고, 일본 도요타 자동차도 9%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그렇다고 당장 시장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중국, 유럽 자동차 판매소에 소비자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봉쇄로 촉발된 급격한 판매 감소세를 딛고 회복하는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회복흐름으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회복세는 미약하다.

3·4분기 유럽 신차 판매는 전년동기비 6% 적은 수준이고, 미국에서는 전년동기비 9.6% 감소했다.

중국이 유일하게 3·4분기 중 7.9% 판매가 늘었다. 2년 만에 첫 증가세다.

유럽의 자동차 수요 회복이 취약해 보인다는 점도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이에따른 봉쇄도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 판매가 다시 급감할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PSA)는 지난달 신차 판매가 14% 감소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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